전에 희망진안에서 산부인과 원장의 글을 봤습니다.
노산의 경우 산모로 인해 기형발생이 높다는 요지의 글이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은 부부에게 모두 심적 부담을 주고 여성에게는 신체적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피임을 하는건데요.
피임을 여성만 하는 것도 아니고
기형아 발생이 여성의 나이로만 판별나는 것도 아닌데
그런 논조의 글을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적은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시골의 가부장적인 구조에서 피임을 제대로 못해 낙태수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나 실천방법을 제시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친환경 출산교육 등의 활동은 좋으나
현실적으로 분만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교육이 의료원 이용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아기의 모든 게 산모의 생활습관 등으로 결정된다고 간혹 산모들에게 얘기한다고 하는데 그 말은 엄마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고 쓸데없는 죄책감만 키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안 그래도 아기가 아프면 자책하기 일쑤인 엄마들한테 가혹합니다.
오히려 남편들에게 금연과 금주를 권하고 부부가 함께 준비하는 임신, 출산이 되면 더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진안군 공공의료를 위해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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