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소리  Customer Voice

 제목   [소아청소년과] 김호*님의 고객의 소리입니다.
 닉네임   김호*     등록일   2016-07-24
 등록부서   소아청소년과    

진안에 하나뿐인 소아과라 기대가 큽니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많은데요.


최근 아기 보호자들 사이에서 의료원에 가느니 번거롭지만 전주로 가서 진료받는게 낫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임파선이 부었는데 임파선암으로 오진한다거나 편도염, 기관지염을 단순 감기로만 진단하는 경우 등, 진단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단 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도 불신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감기의 경우 경과를 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걸로 아는데 항생제를 쓸 경우 (물론 항생제를 써야할 정도로 위급하고 꼭 필요한 경우는 별개로) 어린아이에게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벼운 감기의 경우 다른 소아과에서는 거의 항생제를 안 쓰는데 진안의료원에서는 어김없이 쓴다고 합니다.

이 부분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번 잃은 신뢰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소아과 원장님이 예방접종을 잘 놔서 저는 주변분들에게 보건소 대신 의료원에서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권합니다. 아직 제 신뢰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얘기를 듣다보면 아기가 아플 때 의료원에 가는 게 맞는건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로 진안군 유아동 보호자들에게 신뢰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철
2016-07-26
더운 날씨에 안녕하십니까? 먼저 관심을 가지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 잘 참조하여 좋은 선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의 내용은 의료원에서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쓴다는 내용입니다. 저 역시 동감입니다. 항생제를 쓰지 않고 낫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가 여기 오기전에 전주에서 소아과 개원으로서 많은 환자를 보았습니다. 다른 병원과 항생제 처방 비율을 비교도 해보았으나 특별히 전주시내 소아과 의원에 비해 많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줄여 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둘째로 경부림파선염의 경우 외래에서 진료한 일이 기억납니다. 경부에 림파선 종창이 3cm 이상으로 커져 있기에 드물게는 종양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항생제와 소염제 처방하고 다시 추적 하기로 하고 보냈으나 그 후로 방문치 않았습니다. 원할한 소통의 부재로 인식하고 더욱 소통에 노력 하겠습니다. 기관지염을 감기로 오진하는 문제는 이렇습니다. 처음에 올때는 감기였으나 시간이 지나면 기관지염, 폐염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게 있습니다. 병의 진행상 초기엔 알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깊은 양해와 이해를 바랍니다. 어찌 되었든 좋은 의사로서 이 지역에 기억되고 싶으니 앞으로도 부족한 점 고쳐가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26일 소아 청소년과장 최 근 철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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